Helper와 Helpee

도움을 베푸는 Helper는 도움을 받는 Helpee의 유형을 알고 그에 따른적절한 Helping 접근법을 가지고 다가가야 한다. Helpee의 유형은 표면적으로 나타나는 여러 반응들로 유추해 볼 수 있으며, 그에 적절한 Helping으로 치료적 효과를 발휘 할 수 있다.

Helpee의 유형에 따른 접근법

1) psychosis(정신병) 성향의 환자들은 우울증세로 인한 낙담과 자기비하 그리고 한편으로는 지나치게 순응적인 자세를 보인다. 이런 환자의 경우, 근거 없는 격려를 수용하기 어려우므로 잘 될 것이라는 약속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리고 불안증세로 인해 모든 발생 가능한 사건들에 대한 부정적 예언을 하며 완벽주의와 함께 죄책감에 사로잡히는 모습을 보게 된다. 이런 환자의 경우, 불안의 근거에 대한 이성적인 탐색을 할 수 있도록 하면서 염려하는 그 일이 발생할 확률이 얼마나 될지 생각해 보도록 돕는것이 좋다.
2) Personality disorder(인격장애) 성향의 환자들은 ①odd & eccentric(유별난)의 의심, 소외, 무관심, 낮설고 관계 맺기 어려움 ②dramatic(극적인)의 공감장애,반사회성,경계성 ③anxious(불안한)의 의존성, 회피성, 강박성의 증상을 보인다. 이들을 대하기 위해 그들을 대할때 항상성을 유지해야하며, 모든 질문에 내담자 스스로가 답을 하고 정리할 수 있도록 하는것이 중요하다.
3) Neurotic(신경증) 성향의 환자들은 비교적 정상군에 속하는 사람들로서 치료 혹은 수술을 할지 말지 양가감정을 가지고 갈등하는데 이들에게는 치료자와의 관계형성 능력이 있으므로 자신의 욕구를 표현할 수 있는 신뢰감을 형성하여 치료해 나가는 것이 좋다.

Helper의 Helpee 이해

기본적으로 중립성이 필요하다. 사랑도 받아들일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한데, 성격장애의 경우 사랑에 대한 의심과 불신으로 Hepler에게 왜곡된 이해와 감정을 가질 수 있다. 또한 존경할 수 있는 능력의 결핍으로 Hepler를 무시하고 평가절하 할 수 있다. 이러한 경우 치료자는 자신의 인정욕구를 확인하고 영향받지 않도록 주의하는것이 좋다.
환자의 성격적 특성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중립성을 유지하는 자세도 필요하다. 검증의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환자가 만취한 상태로 병원을 오면 술 깨고나서 만나자고 해야 한다. 밥 사주고 싶다는 환자에게 유혹당해선 안되고 원천봉쇄해야한다. 상담 시간을 초과해 상담하거나 환자에게 감사하다는 표현을 절제해야 한다.
그리고 사랑과 경계를 혼동하지 말아야한다. 건강한 경계는 지속적 관계의 필수요건이다. 아이를 키울 때 아이의 비밀을 파고들지 않는 것처럼 건강한 관계는 다 건강한 경계가 있다.

기본적인 상담 기법

1) 비언어적 기법 (SOLER)
S: Square (똑바로 바라보기)
O: Open mind (개방적인 자세 취하기)
L: Lean Forward (내담자 쪽으로 기울이기)
E: Eye-contact (시선을 부드럽게 맞추기)
R: Relax (상담자 스스로가 이완되어 편안하게 하기)
2) 언어적 기법
답을 주려는 유혹을 이겨내야 한다. 훈계, 명령, 조언, 충고는 4대 악이다. 이는 관계가 쌓이고 시기가 적절한 경우에야 가능하다.
3) Helper의 자기개방
상담자가 자신을 오픈 할 때 상담자에게 더욱 친밀감을 느끼고 상담자를 신뢰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이것이 지나쳐 상담의 초점이 내담자에서 상담자에게 옮겨 갈 수도 있으므로, 상담자는 자기 개방을 할 때 신중해야하고, 반드시 내담자에게 도움이 된다는 가정 하에 적절한 자기개방을 사용하도록 노력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