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명의료부터 안락사까지 기독의료인의 입장은 무엇인가?김수정(혈액종양내과 전문의) 박사의 강연으로 '연명 의료부터 안락사까지, 기독의료인의 입장은 무엇인가' 라는 주제의 리더십 세미나가 개최됐다.
무의미한 연명치료(의료)와 안락사 논란
무의미한 연명치료(의료), 안락사 논란은 의학기술 발달로 100년 전이었으면 사망했을 상태의 환자가 연명할 수 있게 되면서 발생한 문제다. 안락사라는 단어가 의료인이 환자의 임종을 유도하거나 환자의 자살을 도와주는 행위에만 국한해 사용해야 한다"며 다양한 이유가 있는 모든 연명치료 중단 행위를 단순하게 '안락사' 혹은 '존엄사'라는 단어로 혼용해 사용하면서 사람들을 헷갈려선 안 된다.
미국
'의사조력자살'에 대한 지지의견이 점점 커져가고 있는데(현재 70%), 이들은 '죽을 권리'와 '삶의 질' 등을 논하며 행여 걱정되는 의료사고에 대한 안전장치도 마련되어 있음을 강조하지만 그 배경에는 "경제논리와 우생학적 견지, 세속주의 등이 자리하고 있다.
네덜란드
2002년부터 안락사가 허용됐는데, 사실 그 이전부터 안락사는 공공연하게 자행돼 왔다. 말기 진단이 없다 해도 환자의 요청 없이도, 당국에 보고 없이도 안락사가 일어나고 있으며, '안전장치'가 실패했음을 밝히고, 심지어 아무런 증세가 없어도 75세가 되면 자신의 결정으로 죽을 수 있도록 '완성된 삶' 법안까지 마련하고 있다. 안락사 5명 중 1명은 동의 없이 죽임을 당하고 있다. 벨기에는 네델란드의 2-3배나 된다.
한국
2015년 갤럽 통계에 따르면 연명치료 중단 법제화에 대해 국민 77%가 찬성한다고 했고, 기독교인들은 72%가 찬성, 17%가 반대하고 있다고 나타났다. 그러나 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와 성산생명윤리연구소 등 관련 단체들은 "연명의료 결정법을 반대한다"고 천명했다. ▶자기결정권 침해 ▶안락사 용인·조장 ▶응급환자 필수의료 지연 등의 실질적인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